우리는 ‘진실의 조각(Fragments of Truth)’을 쫓는다.
그것은 역사 속에 유기된 사물일 수도 있고,
시대를 관통한 침묵일 수도 있으며,
한 존재의 절규,
혹은 한 문장의 왜곡일 수도 있다.
이 조각들은 과거라는 무덤에 묻혀 있지 않다.
그것들은 지금 이 순간도,
우리의 인식 밖 어딘가에서
왜곡되고, 분해되고, 재조합되고 있다.
진실의 조각은 단순한 사실이 아니다.
그것은 무지의 시대를 꿰뚫는 균열,
진리로 이어지는 길목,
그리고 우리 존재가 아직 잠들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단서다.
우리는 이 조각들을 찾아
수거하고, 이해하고, 기록한다.
그 조각에 묻은 피, 침묵, 거짓, 저항, 기억까지 모두 품고서.
그리고 이 조각들을 모아
우리는 다시 ‘진리’라는 거대한 구조를 복원한다.
이것이 오디세이아 선단의 사명이다.
“잊힌 진실을 되살리고,
무너진 진리를 재건하여,
다음 시대에게 남긴다.”